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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늘푸른 님의 이야기[우리 어무이]는 천당에서의 어처구니없는 에피소드이고,
죄없이 아들 예수께 순명으로만 살아오신 성모님의 지상 에피소드는 더 가관입니다.
어디 한번 잘 들어 보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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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올리브 산에서 설교를 하고 계실 때,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들이 간음하다 붙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에 세워 놓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센이요, 이 여편네가 간음하길래 현장에서 붙잡아왔소.
모세 율법엔 이런 사람은 돌멩이로 때리 죽이라캤는데 우짤끼요?

그들이 줄곧 물어 대자 예수님께서 몸을 일으키시어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라몬 너거들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멩이 던져뿌거라.”
그리고 다시 몸을 굽히시어 땅에 무엇인가 쓰셨다.


그들은 이 말씀을 듣고 나이 많은 자들부터 시작하여 하나씩 하나씩 떠나갔다.
그때 엄청나게 큰 돌멩이를 들고 땀을 뻘뻘 흘리시면서 달려오는 여인이 있었으니 성모님이셨다.
마침내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어머요, 우짤라고 이라는교!”
성모님께서 주춤하시면서 대답하셨다.
“야가 와 이리카노, 니가 아까 저 년한테 돌멩이 던져뿌라 안캔나.”
어이없으신 예수님은 대답하셨다.
“어머요, 내하는 일에 끼지마이소. 제발 좀 죽어 게시쇼.”


죄 없으신 우리 성모님은 땀을 닦으시면서 대답하셨다.
“그래, 알았다 안 카나. 우짜던간에 내가 죽일년이네. 그래 니는밥은 묻고 이리카나?”
“야아, 만이 묵었소.”
죄를 모르시는 어머님을 향해 아들 예수님은 웃으시면서

가운데에 그대로 서 있는 여인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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