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을 맞이하며

by 박 창균 posted Apr 0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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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부활입니다.
모든 교우들의 가정에 부활의 기쁨을 전하며,
그 부활의 기쁨이 모든 가정에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아울러 이 기쁨이 온 누리를 가득 채우길 기도합니다.
어제 성 금요일에 십자가의길 기도를 하시던 문정현 신부님께서 방파제에서 추락을 하셨답니다.
원인은 알아보아야 하겠지만 경찰과 마찰이 있었답니다.
사고가 일어나자 경찰은 구할 생각은 않고 도망을 가는 바람에 구조가 늦어졌답니다.
허리를 심하게 다치신 것 같습니다.
큰 상처가 아니시길 기도하면서 부활하신 예수님처럼 하루빨리 완쾌하시길 기도합니다.
이 부활의 기쁨이 절망 속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랍니다.
벌써 22번째 죽음을 맞이한 쌍용 자동차의 해고 노동자들에게도.
몇 년째 투쟁을 계속하고 있는 콜텍의 노동자들에게도,
송전탑 문제로 분신까지 불러온 밀양의 농민들에게도,......
소외되어지고, 버림받고, 갇혀있는 모든 이에게 이 기쁜 소식이 전해지길....
그것을 통해서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 지시길....
그것으로 인해 우리 공동체도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