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2.04.08 21:12

천국으로 가는 계단

조회 수 620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0||0천국으로 가는 계단



성실하게 스승을 섬기는
한 남자가 있었다.
어느 날, 그는 꿈속에서 천사를 만났다.

"제가 천국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요?"
그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물었다.

"쉽지는 않소."
천사는 그에게 천국의 문은 아주 높은 곳에 있으며
그곳은 오직 긴 사다리를 타고
올라 갈 수 있다고 설명해 주었다.

천사가 가리키는 사다리는
굽이굽이, 구름 속까지 뻗어 있었다.

끝없는 사다리를 보고 그는 흠칫 놀랐다.
"이 사다리는 끝도 없는 걸요.?"

"겁먹지 말고 분필을 받으십시오.
사다리를 오르면서 당신이 행동과 생각으로 범한
모든 죄를 디딤 대에 하나하나 표시하시오.
표시를 끝내면
비로소 천국의 문이 나타날 것이요.

그러므로 그대가 만일 많은 죄를 저질렀다면
천국으로 가는 길은 그 만큼 멀겠지만
잘못이 없다면  천국으로 가는 길은 짧을 것이오."

그는 분필을 쥐고 사다리를 오르기 시작했다.
한참을 올라갔지만 사다리 끝은 보이지 않았다.

다리는 떨리기 시작했고 팔도 아파 왔다.
문이라고는 비슷한 것도, 보이지 않았다.

지친 나머지 진저리가 났지만 그만 둔다면
이제껏 오른 만큼 다시 내려가야 했기 때문에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오랜 시간 사다리를 오르면서 자신의 죄를
숱하게 기록했는데 마음속으로 저지른 죄악의
사다리는 여전히 높이 뻗어 있었다.

그때 였다.
그는 위에서 사다리를 내려오는 스승을 발견했다.

"아 스승님!
스승님은 더 많은 제자들을 천국으로
인도하기 위해 돌아오고 계시는 군요."

스승은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아닐세. 분필이 모자라서 가지러 가는 거라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39 코르티츠의 아름다운 선택 늘벗 2013.02.19 451
738 코로나 특별영상 김수식(프란치스코) 2019.08.12 25
737 침묵으로만 묵묵히 봉사한 요셉 성인 file 늘벗 2015.01.10 218
736 친구를 얻고 싶거든 당신이 먼저 친구가 되라 하얀천사 2009.09.09 859
735 친구 사랑 10계명 하얀천사 2009.10.17 969
734 축하합니다. 늘벗 2009.12.26 947
733 축카 합니다, 1 심은애로사 2016.01.21 216
732 추카!!! 추카!! 추카!/이문섭빅토리노형제의 축복식 박윤식 2009.05.22 4203
731 추카!!! 추카!! 추카!/이문섭빅토리노형제의 축복식 박윤식 2009.05.22 4203
730 추카!!! 추카!! 추카!/바오로 의해 골든벨 늘벗 2009.06.10 2434
729 추카!!! 추카!! 추카!/바오로 의해 골든벨 늘벗 2009.06.10 2434
728 추카!!! 추카!! 추카! file 늘벗 2009.12.26 1061
727 추석 한가위의 조상님을 위한 제대 file 젊은오빠 2009.10.10 1194
726 촬영 시기는 언제요???/본당 사목방문중 박윤식 2009.05.22 2777
725 촬영 시기는 언제요???/본당 사목방문중 박윤식 2009.05.22 2777
724 천사적 박사 토마스 아퀴나스 김수식(프란치스코) 2021.12.07 64
723 천국의 은행 통장 젊은오빠 2009.10.21 865
» 천국으로 가는 계단 하얀천사 2012.04.08 620
721 책 좀 사 주이소! file 늘벗 2012.06.03 657
720 채워둘수가 있는 고운 마음 하얀천사 2009.10.19 926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40 Next
/ 40
미 사 시 간
요 일 오 전 오 후 저 녁
   
    19:30
10:30  
    19:30
10:30  
  18:00
주일 10:30 19:30

51331 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남12길 16 산호동성당
전화 : 055-241-6748 , 팩 스 : 055-242-6748

Copyright (C) 2019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