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복자 탄생 경축대회를 다녀와서

by 늘벗 posted Oct 0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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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지구는 대산성당 야외에서 사제와 수도자, 신자 등 다수가 모인 가운데
구한선 타대오 순교복자 탄생 경축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마산지구장 유영봉 몬시뇰과 사제단이 공동 집전한 경축미사가 봉헌됐으며
순교복자 후손 소개 등의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몬시뇰께서는 강론에서 순교자의 일생을 설명하면서
우리들의 신앙의 삶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각자에게 맡겨진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하느님의 영광과 교회의 발전을 위하여
땀의 순교를 하는 몸소 뛰는 신앙인이 되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미사 후 구한선 타대오 순교 복자 묘지까지 성체 거동 및 도보 순례를 거행했다.
신앙의 깊이를 다지는 참으로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여겨지나,
한편으론 다소 준비가 미흠한 마음이 들어 순교자 후손으로 미안한 맘이 앞선다.

암튼 지역에 계신 여러 신자들과 묵주 기도, 성인 호칭 기도를 하면서
시골의 가을 들판을 걷는 가운데 자연의 풍성함을 만끽할 수 있었다.

저 먼 신작로에서 돈께나 좀 있다고
공휴일 나들이를 즐기고자 씽씽 달리는 고급차가 그리 부럽지가 않았다.  

몬시뇰 님의 강론이 귓전을 스친다.

- 타대오 순교자는 이곳 대산에서 거제의 이름없는 공소로
신부님을 보호하면서 하느님의 말씀인 복음을 전하고자
죽음을 각오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어둠을 뚫고 다녔습니다.-

대산 성당 잔디밭에서의 특식인 김밥으로 중식을 채우면서,
그래도 이 바쁜 와중에도 함께 한 각자의 맘을 달래고자 박수로서 마무리를 했다.
http://blog.daum.net/big-ll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