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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6 09:51

단풍 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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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그 숱한 사연으로 치장된 자태
단지 그저 그렇게 머문 탓에
한을 안은 이들
손짓 몸짓 오염하게 찢어서는 채 가더라.

단지 그저 그렇게 머문 곳
바람결이 씩씩하며 와서는
거칠게 거칠게 다투어 빼고는 찢고.

그 숱한 땀방울로 요염한 몸매 벗는 날
다시 이리 치이고 저리 밟히고
내 분신 하나 하나가
긴 호흡으로 내 동댕이쳐 있구나.

때가 오고 또 오면
자연은 사연 만들고 또 만들어
한을 잊은 이들만을 또 모으고자
단지 그저 그렇게 거기에 또 머물게다.


***  좋으신 도종환 님의 '단풍 드는 날'을
       넘 좋으신 분이 다소곳이 여기 올리셨기에
       언젠가 누군가가 그 후속편을 꼭 남길 것 같아
       미리 미리 '단풍 지는 날'을 살포시 그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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