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6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0||0우리 안에도 하느님의 성전이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하느님이 기거하시는 곳을 우리는 성전이라고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성전이라고 하면 교회의 건물로 생각하지만
세례를 받은 모든 이들은 교회요 성전입니다.
왜냐하면 세례를 통해서 우리 안에 하느님이 기거하실
성전이 세워지고 그 궁방에는 성령이 머물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거룩하고 더렵혀지거나 파괴되지 않기를 바란다면
교회요 성전인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하겠습니까?
하느님은 사랑이라고 곧잘 말은 하면서도 사랑을 증거하는
그리스도의 정신을 가지지 못하면 성전이라 할 수 없으며
서로 사랑하기를 바라시는 주님을 외면하고 시기하고 헐뜯고
동색이 아니면 멀리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이웃을 대한다면
결코 그리스도인이 될 수가 없습니다.

주님의 부활을 맞이한 기쁨에 젖어있기 보다 성전에서
솟아나는 부활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하려는 마음가짐과
외소한 사람을 보살피는 주님의 마음을 드러낼 수 있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소명을 다짐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바오로 성인은 공동체 안에서 일치를 이루지 못하고
다툼과 분열이 일어나게 하는 것은 성전을 더럽히고
파괴하는 행위라고 말을 하십니다.

개별적으로는 모두가 거룩한 모습이기를 바라면서도
공동체 안에서 서로 시기하고 헐뜯고 있다면 대화와
소통이 부족한 자신의 탓입니다.
서로 각각 다른 이성과 사고를 가지고 있는 이상
결코 동색이 될 수가 없습니다.
소통 속에서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될 때 사랑이
생겨나며 그 사랑이 성전을 거룩하게 지켜 줄 것입니다.

분쟁이 일어나는 순간 적이 생겨나고 평화는 깨집니다.
성경 전반의 가르침은 사랑이고 하나 됨을 가르칩니다.
교회도 앙갚음을 하거나 앙심을 품지 말라고 가르치며
주님도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시며
원수까지도 용서하는 마음이 되라고 하시고 실제로
당신을 배반한 사람에게 용서하는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죄는 미워하지만 사람은 미워하지 않고 죄 지음을
사랑으로 씻어주시는 주님이시고 우리는 그 분의 제자요
그분의 삶을 본받고 닮아가는 그리스도인입니다.
만약 당신을 죽음으로 내몬 유다를 배신자로 징벌했다면
용서란 것은 없겠지만 유다를 회개의 길로 이끌어주신
사랑이 회심의 삶을 살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를 하느님의 거룩한 성전이 되게 하신 주님이시고
우리를 당신의 제자로 받아주시고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이끌어 주시는 주님이십니다.
주님 부활을 자축하기보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드러나게 하여 모든 이들과 함께하려는 정신이
성전을 지니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39 추카!!! 추카!! 추카! file 늘벗 2009.12.26 1061
638 盤中 早紅柿 고와도 보이나다. 늘~푸른 2011.05.09 1059
637 레지오 선서 file Ri Stephanus 2009.10.16 1059
636 용서는 사랑의 완성입니다 .. 하얀천사 2010.06.07 1055
635 셋의 숫자에 덧붙이는 글 젊은오빠 2009.08.01 1054
634 셋의 숫자에 덧붙이는 글 젊은오빠 2009.08.01 1053
633 오늘은 아름다운 미래로 가는 길 하얀천사 2011.04.23 1041
632 가장 아름다운 멋 하얀천사 2010.02.18 1039
631 순한 마음으로 세상의 주인이 되세요 하얀천사 2010.02.03 1037
630 이 강해 스테파노신부님의 축일 file 젊은오빠 2009.12.29 1034
629 2009년도 12월 사목협의회 결산총회 모습 file 젊은오빠 2009.12.29 1027
628 세상에서 가장 깨지기 쉬운것 하얀천사 2010.01.11 1026
627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선종을 애도하며 늘벗 2009.08.19 1024
626 소리를 알아 듣는 사람이 친구입니다 하얀천사 2010.02.22 1021
625 구원송 - 한국 주교회의에서 결정된 기도문 입니다. 모세 2011.10.27 1020
624 제막식 file 젊은오빠 2009.08.17 1020
623 *♡부드러운 것은 언제나 강하다♡* 하얀천사 2010.01.09 1019
622 사목회에 관심이 있으신 분께서는...... 로즈 2011.04.04 1017
621 소중한 오늘 하루 하얀천사 2009.10.17 1014
620 나눔이 있어 좋은 친구 하얀천사 2009.12.07 1013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40 Next
/ 40
미 사 시 간
요 일 오 전 오 후 저 녁
   
    19:30
10:30  
    19:30
10:30  
  18:00
주일 10:30 19:30

51331 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남12길 16 산호동성당
전화 : 055-241-6748 , 팩 스 : 055-242-6748

Copyright (C) 2019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