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1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0||0부활, 용서 체험으로서의 평화
우리 시대 사람들이 가장 갈구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평화입니다. 갈구한다는 것은 나에게 없어서 찾는다는 말입니다. 유사 이래로 전쟁 없이 하루를 살지 못해서인지 사람들의 마음에서 사라져 버린 것 같아 보입니다.
우리는 십자가 사건을 들었습니다. 주님과 제자들은 마지막 만찬을 통해 자신이 십자가로 향한다는 것과 배신할 사람들을 가르쳐 주십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하나같이 배신하지 않겠다 합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세 번이나 모른다고 할 것이다.’ 하고 말씀하실 때입니다(마르 14,30). 그러자 베드로가 “스승님과 함께 죽는 한이 있더라도, 저는 결코 스승님을 모른다고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장담합니다. 이에 다른 제자들은 “다른 이들도 모두 그렇게 말하였다.”(마르 14,31ㄷ) 합니다. 모두가 같이 죽는다 합니다. 그러나 실상은 다릅니다. 예수님 십자가 처형 현장에서 예수님 곁에는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와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요한 19,25) 다른 제자들은 예수님에게로부터 모른 체하고 도망가 버렸습니다.
우리는 베드로와 유다만의 배반을 생각하는데 베드로와 유다뿐만 아니라 다른 제자들도 다 같이 배신한 것입니다. “다른 이들도 모두 그렇게 말하였다.”(마르 14,31ㄷ)
이러한 제자들의 죄로 인해 평화는 깨어져 버렸습니다. 예수님을 모르는, 예수님과 관계없음의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예수님과 화해가 필요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과 만남에서 내가 죽을 때 ‘베드로, 야고보…, 니네들 어디에서 있었지?’ 하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으십니다. 그냥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장엄하게 선포하십니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요한 20,19;24,36) 죄로 깨어진 예수님과의 배신 상태를 깨지기 이전의 상태로 회복시켜 주십니다.
우리 예수님은 평화를 선포하시고 선물로 주십니다. 제자들에게 평화의 선포는 죄의 용서입니다. 죄가 사라지면 평화는 자연스럽게 실현됩니다. 제자들은 더 이상 배신감과 죄책감이라는 오두막에 갇혀 있을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세상에 나아가 이렇게 선포합니다. “회개하고 하느님께 돌아와 여러분의 죄가 지워지게 하십시오.”(2독서) 예수님의 부활로 제자들은 먼저 용서받았고 부활 용서 체험으로, 우리 또한 타인을 용서하며 살 수 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용서 체험이 바로 부활하신 우리 주님의 선물 평화입니다.



  1. 22Jun
    by 김수식(프란치스코)
    2018/06/22 by 김수식(프란치스코)
    Views 108 

    교회는 무엇인가

  2. No Image 22Jun
    by 김수식(프란치스코)
    2018/06/22 by 김수식(프란치스코)
    Views 39 

    흙 밭과 마음 밭

  3. No Image 19Jun
    by 김수식(프란치스코)
    2018/06/19 by 김수식(프란치스코)
    Views 58 

    신께서 도와 주고싶은 사람이 되는 벙법

  4. No Image 17Jun
    by 박채상 사비노
    2018/06/17 by 박채상 사비노
    Views 82 

    연풍순교성지와 김수환 추기경 생가를 다녀와서

  5. 30May
    by 김수식(프란치스코)
    2018/05/30 by 김수식(프란치스코)
    Views 109 

    6월의 장미

  6. No Image 28May
    by 김수식(프란치스코)
    2018/05/28 by 김수식(프란치스코)
    Views 77 

    우리의 만남은

  7. 02May
    by 김수식(프란치스코)
    2018/05/02 by 김수식(프란치스코)
    Views 95 

    노동자 성 요셉 기념미사

  8. 26Apr
    by 김수식(프란치스코)
    2018/04/26 by 김수식(프란치스코)
    Views 148 

    이은진 신부님 강론말씀 (음악-은지)

  9. 15Apr
    by 김수식(프란치스코)
    2018/04/15 by 김수식(프란치스코)
    Views 173 

    제7회 교구 성경 잔치 안내

  10. 14Apr
    by 김수식(프란치스코)
    2018/04/14 by 김수식(프란치스코)
    Views 116 

    4월15일 김종필(가브리엘)신부님 강론

  11. 09Apr
    by 김수식(프란치스코)
    2018/04/09 by 김수식(프란치스코)
    Views 328 

    예수그리스도 인성과 신성

  12. No Image 06Apr
    by 김수식(프란치스코)
    2018/04/06 by 김수식(프란치스코)
    Views 69 

    스스로 명품이 되라

  13. 06Apr
    by 김수식(프란치스코)
    2018/04/06 by 김수식(프란치스코)
    Views 53 

    복음말씀

  14. 06Apr
    by 김수식(프란치스코)
    2018/04/06 by 김수식(프란치스코)
    Views 46 

    주님의 은총

  15. 선교 고리기도 광경

  16. No Image 17Feb
    by 김수식(프란치스코)
    2018/02/17 by 김수식(프란치스코)
    Views 150 

    내 탓이오 내 탓이로소이다

  17. No Image 31Jan
    by 김수식(프란치스코)
    2018/01/31 by 김수식(프란치스코)
    Views 118 

    참다운 기도

  18. No Image 31Jan
    by 김수식(프란치스코)
    2018/01/31 by 김수식(프란치스코)
    Views 130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생각들

  19. No Image 29Jan
    by 김수식(프란치스코)
    2018/01/29 by 김수식(프란치스코)
    Views 95 

    들꽃 한송이

  20. No Image 28Jan
    by 김수식(프란치스코)
    2018/01/28 by 김수식(프란치스코)
    Views 95 

    귀감이 넘치는 좋은글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40 Next
/ 40
미 사 시 간
요 일 오 전 오 후 저 녁
   
    19:30
10:30  
    19:30
10:30  
  18:00
주일 10:30 19:30

51331 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남12길 16 산호동성당
전화 : 055-241-6748 , 팩 스 : 055-242-6748

Copyright (C) 2019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