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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5 09:05

님과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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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벗은 설움에서 반갑고
님은 사랑에서 좋아라.

딸기 꽃 피어서
향기(香氣)로운 때를

고초(苦草)의 붉은 열매
익어가는 밤을

그대여,
부르라,
나는 마시리.     - 김소월 - 

김소월 시인의 ‘님과 벗’이라는 시입니다.

생각할수록 이해가 이해를 더하기에 참 좋은 것 같군요.
설움을 함께 할 벗이 함께 할 수 있으니 반갑기 그지없고,
사랑하는 님이 곁에 있으니 더 이상의 행복을 무얼 더 바라겠습니까?

더구나 딸기 꽃이 활짝 피고 고추가 빨갛게 익어가는 계절의 깊은 밤에
나의 슬픔 너의 슬픔을 함께할 수 벗인 그대와 술 따르며 노래 부르고,
그 타령에 귀 기울이며 마시는 그 정겨운 밤이 바로 지상낙원인 게죠.

그런데 하필이면 왜 그 많고 많은 것 중에 딸기 꽃과 고초(苦草)의 붉은 열매일까요?
아마 딸기 꽃은 봄, 봄은 여자의 계절을 나타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고,
빨간 고추는 가을, 가은은 남자의 계절을 의미하지는 않을까요.

우리 신앙인은 사시사철 하느님이란 영원하신 님이 계셔 언제나 좋고,
같은 교우의 정다운 벗이 있어 언제나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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