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1.05.15 09:05

님과 벗

조회 수 1135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0||0벗은 설움에서 반갑고
님은 사랑에서 좋아라.

딸기 꽃 피어서
향기(香氣)로운 때를

고초(苦草)의 붉은 열매
익어가는 밤을

그대여,
부르라,
나는 마시리.     - 김소월 - 

김소월 시인의 ‘님과 벗’이라는 시입니다.

생각할수록 이해가 이해를 더하기에 참 좋은 것 같군요.
설움을 함께 할 벗이 함께 할 수 있으니 반갑기 그지없고,
사랑하는 님이 곁에 있으니 더 이상의 행복을 무얼 더 바라겠습니까?

더구나 딸기 꽃이 활짝 피고 고추가 빨갛게 익어가는 계절의 깊은 밤에
나의 슬픔 너의 슬픔을 함께할 수 벗인 그대와 술 따르며 노래 부르고,
그 타령에 귀 기울이며 마시는 그 정겨운 밤이 바로 지상낙원인 게죠.

그런데 하필이면 왜 그 많고 많은 것 중에 딸기 꽃과 고초(苦草)의 붉은 열매일까요?
아마 딸기 꽃은 봄, 봄은 여자의 계절을 나타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고,
빨간 고추는 가을, 가은은 남자의 계절을 의미하지는 않을까요.

우리 신앙인은 사시사철 하느님이란 영원하신 님이 계셔 언제나 좋고,
같은 교우의 정다운 벗이 있어 언제나 반갑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님과 벗 늘벗 2011.05.15 1135
398 핵의 진실 박 창균 2011.05.12 683
397 나눔이 있어 좋은 친구 하얀천사 2011.05.12 665
396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버리고 있는지 ... 하얀천사 2011.05.11 524
395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하는지.... 하얀천사 2011.05.10 572
394 허공에 뱉은 말 한 마디도 ... 하얀천사 2011.05.09 641
393 어버이 날 박 창균 2011.05.08 1206
392 盤中 早紅柿 고와도 보이나다. 늘~푸른 2011.05.09 1059
391 감사하다고 해보세요 .. 하얀천사 2011.05.07 583
390 진주 사봉 정찬문(안토니오)순교자 성지 순례 file 모세 2011.05.06 613
389 2011년 성모의 밤 행사 file 모세 2011.05.06 674
388 성모의 밤 미사 file 모세 2011.05.06 610
387 억지로 줄수는 없습니다 하얀천사 2011.05.05 584
386 삶이 너무 맑으면 같이갈 사람이 없습니다 하얀천사 2011.05.03 601
385 신앙의 힘 하얀천사 2011.05.02 671
384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마음가짐 하얀천사 2011.05.01 569
383 부활 2 주일 박 창균 2011.04.30 656
382 인생은 보물 찾기 하얀천사 2011.04.29 581
381 절망에서 다시 일어서다 하얀천사 2011.04.28 562
380 힘든 세상이지만 당차게 어깨동무하고 살아가자 하얀천사 2011.04.27 735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40 Next
/ 40
미 사 시 간
요 일 오 전 오 후 저 녁
   
    19:30
10:30  
    19:30
10:30  
  18:00
주일 10:30 19:30

51331 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남12길 16 산호동성당
전화 : 055-241-6748 , 팩 스 : 055-242-6748

Copyright (C) 2019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