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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우리 안에도 하느님의 성전이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하느님이 기거하시는 곳을 우리는 성전이라고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성전이라고 하면 교회의 건물로 생각하지만
세례를 받은 모든 이들은 교회요 성전입니다.
왜냐하면 세례를 통해서 우리 안에 하느님이 기거하실
성전이 세워지고 그 궁방에는 성령이 머물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거룩하고 더렵혀지거나 파괴되지 않기를 바란다면
교회요 성전인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하겠습니까?
하느님은 사랑이라고 곧잘 말은 하면서도 사랑을 증거하는
그리스도의 정신을 가지지 못하면 성전이라 할 수 없으며
서로 사랑하기를 바라시는 주님을 외면하고 시기하고 헐뜯고
동색이 아니면 멀리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이웃을 대한다면
결코 그리스도인이 될 수가 없습니다.

주님의 부활을 맞이한 기쁨에 젖어있기 보다 성전에서
솟아나는 부활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하려는 마음가짐과
외소한 사람을 보살피는 주님의 마음을 드러낼 수 있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소명을 다짐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바오로 성인은 공동체 안에서 일치를 이루지 못하고
다툼과 분열이 일어나게 하는 것은 성전을 더럽히고
파괴하는 행위라고 말을 하십니다.

개별적으로는 모두가 거룩한 모습이기를 바라면서도
공동체 안에서 서로 시기하고 헐뜯고 있다면 대화와
소통이 부족한 자신의 탓입니다.
서로 각각 다른 이성과 사고를 가지고 있는 이상
결코 동색이 될 수가 없습니다.
소통 속에서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될 때 사랑이
생겨나며 그 사랑이 성전을 거룩하게 지켜 줄 것입니다.

분쟁이 일어나는 순간 적이 생겨나고 평화는 깨집니다.
성경 전반의 가르침은 사랑이고 하나 됨을 가르칩니다.
교회도 앙갚음을 하거나 앙심을 품지 말라고 가르치며
주님도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시며
원수까지도 용서하는 마음이 되라고 하시고 실제로
당신을 배반한 사람에게 용서하는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죄는 미워하지만 사람은 미워하지 않고 죄 지음을
사랑으로 씻어주시는 주님이시고 우리는 그 분의 제자요
그분의 삶을 본받고 닮아가는 그리스도인입니다.
만약 당신을 죽음으로 내몬 유다를 배신자로 징벌했다면
용서란 것은 없겠지만 유다를 회개의 길로 이끌어주신
사랑이 회심의 삶을 살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를 하느님의 거룩한 성전이 되게 하신 주님이시고
우리를 당신의 제자로 받아주시고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이끌어 주시는 주님이십니다.
주님 부활을 자축하기보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드러나게 하여 모든 이들과 함께하려는 정신이
성전을 지니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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