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8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0||0저는 당신의 사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세월호 참사 소식이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그 날, 황인열씨도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그 배에 딸이 타고 있던 것입니다. 실종자 명단에 딸이 있음을 확인한 황인열씨는 그때부터 기약 없는 기다림과 마주해야 했습니다. 오늘 찾게 될지, 한 달 후가 될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기에 결국 회사에 사표를 낼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기약 없는 결근을 하염없이 기다려줄 회사는 없을 테니까요. 그렇게 황인열씨는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사표를 받은 '동양피스톤' 홍순겸 회장은 사표를 다시 돌려보내며, 이런 말도 덧붙였다고 합니다. "딸을 잃은 아비의 심정을 내가 어찌 이해할 수 있겠느냐" "회사는 걱정하지 말고 딸을 찾은 후에 다시 이야기하자" 홍 회장이 사표 수리를 거부했다는 사실을 접한 황인열 씨는 "직원이라면 어떻게 이런 회사를 위해 열정을 쏟지 않겠습니까"라며, 미안함과 감사함의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이후 황인열씨는 7개월간 회사에 출근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홍회장은 매달 황인열씨에게 월급 전액을 모두 지급했다고 합니다. 홍순겸 회장은 평소에도 직원들을 정말 친 가족처럼 챙기기로 유명했으며, '직원 경쟁력이 곧 회사 경쟁력'이라고 믿는 진정한 경영인이었습니다. 또한 2010년부터 매월 실적을 전 직원에게 공개해 더 큰 신뢰를 쌓았습니다. 이런 홍순겸 회장님의 경영 마인드는 직원들에게 고스란히 마음으로 전달됐고, 덕분에 지난 9월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로부터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애사심 역시 깊어 이직률이 0.5% 내외로 아주 낮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세월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모임' 이라는 SNS 페이지에 사연이 올라오면서 알려졌고,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 직장인이 하는 농담 중 "안 쪽 가슴 주머니에 나는 늘 사직서를 지니고 다닌다" 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게 사회생활은 쉽지 않고, 심지어는 자존심까지 모두 내려놓아야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쉽게 가슴에 품은 사직서를 내놓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들은 누군가의 가장이고, 어머니이고, 자식이고, 남편이고, 아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상이 이렇게 각박하기만 하다면, 그래서 변화할 여지가 없다면, 그 누구도 세상에 희망을 걸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을 잔잔하게 감동시킨 홍순겸 회장님 같은 분이 존재하니깐... 그래서 사람들은 아직은 살만하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힘내세요. 이 시대의 희망, 직장인! # 오늘의 명언 기업을 한다는 건 자신의 철학을 삶으로 꽃피우는 것이다. - 스티브 잡스 - <따뜻한 하루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38 우리 안에도 하느님의 성전이 file 김수식(프란치스코) 2018.01.23 63
637 안식일의 의미 1 김수식(프란치스코) 2018.01.22 83
636 우산 - 김수환 추기경 - file 이반 2018.01.22 333
635 행복을 느낄줄 아는사람 김수식(프란치스코) 2018.01.15 68
634 聖人은 듣고 난후 입을 연다 김수식(프란치스코) 2018.01.14 69
633 도둑 성경 김수식(프란치스코) 2018.01.03 71
632 일본 초등학생 한국수학여행 김수식(프란치스코) 2017.12.27 82
631 성탄성야 미사 영상 김수식(프란치스코) 2017.12.26 95
630 마귀의 팔복 이반 2017.12.21 96
629 교구 성경잔치 출품영상 김수식(프란치스코) 2017.11.28 135
628 본당 2017년도 꾸리아 친목회 김수식(프란치스코) 2017.10.30 136
627 성경공부 영상 김수식(프란치스코) 2017.10.13 257
626 미화원이 된 음악선생님 1 김수식(프란치스코) 2017.10.11 158
625 성경 말씀 김수식(프란치스코) 2017.10.08 112
624 보석보다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선물이아기 김수식(프란치스코) 2017.09.24 82
» 저는 사표를 받을 수 없다 김수식(프란치스코) 2017.09.12 82
622 기도 없이는 모든 것을 이룰수 없다 김수식(프란치스코) 2017.09.12 114
621 어느 신부님의 눈물 김수식(프란치스코) 2017.09.12 53
620 신부님 어머님편지 김수식(프란치스코) 2017.09.09 101
619 용욱이의 글짓기 당선작 김수식(프란치스코) 2017.09.01 131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40 Next
/ 40
미 사 시 간
요 일 오 전 오 후 저 녁
   
    19:30
10:30  
    19:30
10:30  
  18:00
주일 10:30 19:30

51331 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남12길 16 산호동성당
전화 : 055-241-6748 , 팩 스 : 055-242-6748

Copyright (C) 2019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